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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질문

제목 대구 매일신문의 '가시없는 음나무 개발' 관련 기사입니다. 등록일 2017.11.14 10:13
글쓴이 남광우 조회 818

영남권의 유력 신문인 매일 신문에서 해동종묘 취재후

관련 기사를 게재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께 묘목을 공급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지역 언론과 많은 도움을 주신 여려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관련 기사 링크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34536&yy=2017



가시 없는 음나무 개발 20년…"독성 없고 사포닌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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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00:05:01크게보기작게보기프린트이메일 보내기목록


음나무 개발자 남광우 씨
 
해동종묘 대표 남광우 씨가 수십 년에 걸쳐 개발한 가시 없는 음나무 묘목을 들어보이며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신동우 기자

"제가 기른 음나무를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자연에서 받은 선물을 함께 나누는 거죠."

음나무는 조선시대에 해동피로 불렸고, 사투리로는 개두릅이라고도 한다. 닭백숙에 넣는 뾰족한 가시나무가 바로 음나무 가지다. 흔한 쓰임새와 달리 기르기는 만만치 않다. 크기 2~5㎝의 가시가 빼곡하고 독성까지 있어 찔리면 금세 피부가 부풀어 오른다. 잎을 따거나 가지를 자를 때면 두터운 장갑을 몇 겹이나 껴도 여기저기 상처투성이가 된다. 이런 음나무의 가시만 제거하고, 효능은 그대로 살린 '가시 없는 음나무'가 울진의 한 농민에 의해 개발됐다. 울진군 근남면 해동종묘 대표 남광우(74) 씨가 수십 년간 바친 노력과 뚝심의 결과다.

"제 아버지가 한의사이셨어요. 구하기 쉬운 작물로 병자를 치료하는 일에 평생 매진하셨던 어른이 항상 강조하시던 게 바로 음나무였습니다."

음나무는 한국이 원산지로, 제주도에서 백두산 끝자락까지 자생한다. 봄철에 잎을 따 장아찌를 담가 보릿고개를 넘기던 구황작물 중 하나다. 지천에 널린 흔하디 흔한 작물이라도 효능은 상당하다. 동의보감은 음나무에 대해 '요통 등 관절염, 설사`당뇨 등 소화기능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에 고기를 잘 먹지 못하던 백성들이 행여 탈이 나지 않도록 닭백숙 등에 음나무를 넣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그러나 특유의 독성 있는 가시 탓에 음나무는 농가에서 흔히 기르는 식물은 아니다. 30대 초반 음나무 농사를 시작한 남 씨에게도 가시는 큰 걸림돌이었다. '가시만 없어도 기르기 편하겠다'는 생각에 남 씨는 전국의 산을 누비기 시작했다. 간혹 발견되는 음나무의 변종을 찾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편하게 소득을 올릴 요량이었죠. 그런데 한 번 시작해보니 오기가 생기더군요. 어떻게든 가시 없는 음나무를 찾겠다고 다짐했죠."

가시 없는 음나무만 발견하면 즉시 캐와서 마당에 심고 같은 종끼리 교접하는 등 그 나름의 실험을 거듭했다. 아무리 가시가 없는 종끼리 붙여도 세대만 건너면 다시 가시가 자라나는 탓에, 남 씨의 노력은 20년이나 되풀이됐다. 결국 그의 나이 50세가 넘어서야 비로소 몇 세대를 지나도 가시 없이 태어나는 음나무 개발에 성공했다.

가시가 없다고 해서 효능이 줄 것이란 오해는 금물이다. 산림과학원 분석 결과, 남 씨의 음나무는 일반 음나무와 사포닌 등 성분이 99.99%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히려 가시가 사라진 덕분에 일반인도 편하게 기를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최근에는 지역 농가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남 씨는 수십 년 공로를 인정받아 산림과학원으로부터 묘목의 생산`판매`전시가 가능한 통상실시권을 부여받았다. 영주`양산국유림관리소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농업기술센터, 국유림관리소에도 묘목을 공급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산림청도 자주 남 씨의 농장을 찾아 노하우를 나누며 공동연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남 씨는 아들과 함께 묘목 분배사업을 하고 있다. 해동종묘(www.해동종묘.com, 사무실 054-781-4076)를 찾으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묘목을 분양받을 수 있다.

"저는 가시 없는 음나무를 개발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자연이 품고 있던 것을 그저 발견했을 뿐이죠. 그걸 혼자 누리면 되겠습니까. 아버지 바람처럼 자연의 선물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해지면 좋겠습니다."

울진 신동우 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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